인간관계 상호작용 특성들
대인관계에서 사람들 간의 호감을 유발하는 몇몇 요인들은 자신과 타인과의 독특한 상호관계에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상호작용 요인들에는 근접성, 유사성, 상보성 그리고 호혜성이 있다.
(1) 근접성
사람은 단지 자주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친근감을 느끼고 호감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근접성 효과라 한다. 흔히 "이웃사촌"이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과 친해지는 경향이 있다. 근접성은 지형적, 거주 지적, 그리고 공간적으로 가까운 물리적 거리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가까이 살고 함께 일하며, 함께 장을 보거나 행동하는 사람들과 알게 되고 끌리게 된다.
(2) 유사성
유유상종이 사실일까 아니면 반대적인 성향에 끌리는가? 이와 관련된 연구들의 결과는 전자를 훨씬 더 지지한다. 이러한 현상을 유사성의 효과라고 한다. 연애하는 커플들과 결혼한 부부들은 나이와 인종, 종교, 사회경제적 지위, 교육, 지성, 신체적 매력 그리도 태도에서 비슷한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이고 고정 관념화된 성 역할 특성에 강하게 동일시하는 남녀는 약하게 동일시된 사람들보다 서로에게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 결혼한 부부에서도 성격의 유사성은 부부의 행복감과 밀접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상보성
대인관계에서 사람들 사이의 유사성은 호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상반되는 어떤 특성이 서로를 이끌리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지배적이고 권위적인 남편과 수동적이고 복종적인 아내와의 관계를 들 수 있다. 또한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기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다. 이와 같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현상을 욕구 상보성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돈독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가장 좋은 비법 중의 하나는 서로의 욕구를 보완시켜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사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배적인 남편과 순종적인 아내가 취향과 인생관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을 때 보다 친밀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4) 호혜성
대인관계에서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 호혜성이다. 호혜성의 원리는 한마디로 미움은 미움을 낳고, 호감은 호감을 낳으며,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는 것이다.
호혜성은 자기 충족적 예언이 작용하는 원리와 같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을 좋아한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상대방에게 보다 친밀한 행동을 할 것이다. 당신의 친절한 행동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자극하고 이것은 당신의 초기 기대를 확인시켜 주게 된다.
그런 예외적으로 "비싸게 구는, 즉 쉽게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라고 인식시키는 것이 호감을 증가시킬 수 도 있다. "튕기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전략은 이성으로부터 받는 관심이나 호감에 비교적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 즉 호혜성의 원리를 위반할 때 상대방을 더 매달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험적 증거는 이러한 전략은 자신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평가받는 경우가 아니면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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