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관계의 의미
인간의 역사는 만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때 자의든 타의든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바로 인간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흔히 "만남이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좌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맺고 있는 수많은 타인들과의 관계는 인간의 삶을 보다 풍부하게 영위할 수 있게 합니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 사람 "인"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그 자체가 관계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인간관계를 무시하고는 인간 그 자체도 존재할 수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인생은 나와 나 이외의 타인과 서로 의지하고 조화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인간관계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아인슈타인의 글입니다.
인간은 고독한 동물이면서도 사회적인 동물이다. 고독한 동물로서 인간은 자기 자신의 생명과 자기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며, 자기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고 자기의 본질적 능력을 개발하고자 시도한다. 반면에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은 인류로부터 인정과 애정을 얻고 인류의 즐거움을 나누어 가지며, 그들이 슬플 때 위안을 주고 또한 그들의 생활 조건을
개량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에게 음식, 의복, 가정, 도구, 언어, 사고의 형성 그리고 대부분의 사고 내용을 마련해 주는 것은 이 '사회'이며 그의 삶이 가능한 이유는 '사회'라는 낱말 뒤에 숨어 있는 현재 및 과거의 수백만 사람들의 노동과 업적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은 바로 '인간관계' 그 자체이며 사람은 이러한 인간관계 때문에 비로소 사람인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만남은 관계로 이어지며 이러한 인간관계는 인간이라는 실존의 필연이 됩니다.
2. 인간관계의 내용
인간관계는 인간의 사회성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탈무드에서 "혼자 살려면 신이 되든지 짐승이 되든지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도 인간관계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는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인간이 타인에 대해 어떤 관심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것이 사랑으로, 우정으로, 신뢰에 바탕을 둔 사업 파트너 관계로 , 더 나아가 건전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신뢰와 조화를 통해 상호 간에 보다 나은 상태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모든 활동이 인간관계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일반적 개념
일반적 개념의 인간관계는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사람과 사람의 심리적 관계, 대인관계, 인화 등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첫째, 사람과 사람의 심리적 관계의 의미로 사용되는 인간관계는 일반적으로 특정 목적의식 없이 사람과 사람 상호 간에 형성되는 일정한 심리적 관계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가치 비판의 의미는 개재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대인관계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인간관계는 사람이 사람을 대면하는 경우에 개인의 언행과 태도에 관심을 갖고 형성되는 상호관계이며, 사람과 사람의 상호관계라고 규정짓기보다는 오히려 개인과 개인의 개성 수준의 정도 및 대인적 교섭과 수용태도에 치중하는 내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화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인간관계는 공동의 목표의식이 있는 동일집단에서 인간 상호 간에 형성되는 바람직한 심리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실 말해, 특정 개인의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능력과 잠재능력 및 탁월한 융화 성을 바탕으로 한지 도성의 결과로 목표지향적인 인간관계와 심리적 태도를 종성 하고 집단의 효율과 능률을 극대화시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관계에 대한 일반적 개념은 우리 사회에서 무분별한 상태로 사용되고 있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문적 의미의 인간관계 개념과 발생적 및 연속적 차원에서 분류한 개념을 통해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학문적 개념
학문적 개념의 인간관계는 인간관계의 과학과 산업상의 인간관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인간관계 과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광의의 개념과 협의의 개념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먼저 광의의 인간관계 과학은 사회과학과 동의어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경제학, 노동경제학, 정치학 혹은 법학까지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협의의 인간관계 과학은 심리학을 기초로 하는 사회심리학과 산업 심리학 및 임상심리학, 사회학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 사회학과 사회인류학 등의 여러 학문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관계 과학은 여러 인접 학문을 배경으로 하여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 행동과 욕구 및 심리상태의 변화과정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연구하여 진의를 파악하는 기술적인 학문이다.
둘째, 산업상의 인간관계는 조직 내의 경영관리 측면에 존재하는 현실, 즉 기술적인 면이나 비공식적인 면에서 현실 자체의 인간관계를 지칭하게 됩니다. 특히 조직은 상호 간에 상이한 개성을 가진 개개인의 집단이며 동시에 상이한 개인차이와 욕구 및 이에 수반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직 내 현실 그대로의 인간관계 양상을 의미합니다.
현실 그대로의 인간관계를 조직적인 측면에서 보면 생산 공정상 기술적인 의미에서 상호 의존적, 협동적 관계를 갖고 있는 기술적인 인간관계, 사회규범과 같이 조직 상의 규정이나 제도에 의하여 형성되는 직무 관계인 공식적 인간관계, 인간 상호 간의 일상적인 인간 접촉을 통해서 확립되는 비공식적인 인간관계 등의 형태로 구분됩니다
출처 : 학지사 [인간관계 심릭학]
I김종운. 박성실 공저I
본 내용은 학지사의 인간관계 심릭학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만든 포스팅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며 잊어버리지 않기 정리해 놓은 내용입니다.
공부하고 계시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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